Nowadays


하도 살았냐 죽었냐고 묻는 메일이 많이 와서 -_-;;;;

개인적으로는 살인적인 학사 일정을 개인 새끼줄과 함께 소화하려니 거의 과로사 일보 직전.
참고로 이번주 일정을 보면

월: 프리젠테이션
수: 버밍엄 city council 방문 / 저녁 guest speaker lecture
목: 리버풀 city council 방문
금: 4P짜리 원고 마감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스케줄이긴 한데, 이틀 연달아 버스 여행을 하는 건 역시 체력이 달렸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정말정말 매력적인 도시여서, 나중에 제정신을 추스리고 본격적으로 찾아와주리라 마음 먹음. 프리젠테이션은 감기 때문에 자신이 한 말을 기억 못한 Tutor로 인해 두 번 삽질하는 통에 남보다 2배로 고생했다는. 결국 무사히 끝나긴 했다. 평소 일상적인 대화나 수업 시간중 토론할 때는 신경줄을 놓고 살았는데, 난생 처음으로 영어로 남들 앞에서, 그것도 절반은 노란 머리 앞에서 발표를 하려니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처음으로 실감이 났다. 끝나자마자 한국인 후배한테 제일 먼저 물어본 말 "내가 하는 말 알아들겠디??" -_-;;;;

담주에는 셰익스피어의 고향 Stratford을 가야 하고, 그 다음주에는 다시 프리젠테이션이 있다. 그러고 다시 버밍엄을 한 번 더 들러주고 나면 한 학기가 끝나고 assignment에 올인해야 한다. 책상에 들러붙어 피상적인 이론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필드를 돌아다니는 건 좋은데, 문제는 '잘' 해야 한다는 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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